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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s death mask...
최근에 나온 사진 자료입니다.
언제 들어도 늘상 장엄하지요.
역시 교향곡중에도 황제가 아닌가 합니다.
마음에 기운이 떨어질 때 쯤이면 한번쯤 들을만 하지요.
그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 는 한시도 바람 잘 날 없이
힘겹던 시절,베토벤의 인생의 한 고비에서 씌어졌습니다..

이 협주곡이 "황제"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물론 베토벤 자신이 붙인 이름도 아닙니다
단지 두가지 설이 옛부터 전해지고 있는데
그 하나는 이곡의 웅대한 내용이,
황제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금을 통한 피아노 협주곡 중.
그 규모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황제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809년 나폴레옹 군은 18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엔나를 침공했고
도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포격에 시달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베토벤의 강력한 후원자이며 학생이기도 했던 루돌프 대공은
피난을 떠났고,
77세의 하이든이 세상을 떠난 것도 이 해 5월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베토벤은 외롭게 비엔나에 머물면서 창작에 열중했는데,
이 때 테어난 작품이 이 피아노 협주곡 ‘황제’와
가곡 <피델리오>, 그리고 루돌프 대공과의 이별과 재회를 묘사한
피아노 소나타 ‘고별’ 등입니다.
13살때 베토벤....
이렇듯....황제’ 협주곡은 안팎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유럽 사회 분위기속에서 씌여졌습니다.
그러나 낭만과 보수, 개혁과 수구의 중간에서 결코 그 위치를
망각하지 않고 자가의 중심철학을 지켜낸 작곡가 베토벤의 모습을
극명히 나타내주는 작품이 이 황제라고 할수 있지요.
작품 전체를 흐르는 그 당당한 승리자적 위용은, 가히 협주곡의
황제라 부를 만 한데,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 정작 베토벤은
이 표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곡의 배경 등에서 떠오르는 황제는 아무래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인데
베토벤은 그가 황제에 등극한 뒤부터 그를 폭군이라 부르며
경멸했던 바 있습니다.
세속적이지를 않고 자기 생각에 고집스러웠던 베토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적 ‘황제’의 모습을 보여 주었던 인물이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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