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가을 향수에 젖어 . . . Long Long Ago / Yuriko Nakamura 外 6곡

윤일란 2011. 10. 3. 05:41





          
해마다 이맘때면
자질자질 몸이 아프다
후끈한 열기와
짜릿한 바람기가 남긴
여름날의 상흔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만추의 늪에 빠진
카랑한 기러기 울음은
센치멘탈, 나를 또 울리고
스산한 바람 기류에
뒹구는 풍엽들
발걸음 자국마다
심장 앓는 가을
그저 저리기만 하다
가을 앓이 . . . 박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