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봄날 햇살 같은 따스함이 . . .

윤일란 2011. 3. 25. 05:00



        겨우내 깊은 잠에서 아지랑이 깨어나 기지개 켜던 날 도랑물 돌 틈 사이 조그만 오두막집이 분주하다 겨우내 덮었던 솜이불 개는 소리 두툼이 쌓였던 먼지 털어내는 소리 창문 활짝 열어 봄 향기 맞으려는 개구리 주인장의 기침 소리에 봄볕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겨우내 동면의 눈곱을 떼어주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개구리 주인장의 마음을 녹여준다. 봄 햇살 드리우면 ... 美風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