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 / Introduction & Rondo Capriccioso" Op. 28/ Saints Sa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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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곡은 형식적인 면에서 아주 독창적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론도'이긴 하나 규칙은
작곡가 마음대로 변형된다.
처음의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안단테로 스페인의 향취가
물씬나고 론도는 지극히 리드미칼하지만
찰라적인 우수가 섞이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하며,
후반의 카덴자는 더없이 화려하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 힘찬 행진곡풍, 율동적이면서
호쾌한 선율 등은 많은 바이올린 독주곡 중에서 이 곡이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다.
saint-saens Camille.....프랑스, ( 1835-1921 )
그는 12세 때 파리 음악 원의 오르간 과에 입학하였으며 16세 때에는
제1교향곡을 발표하였습니다.
17세 때, 성 마리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취임하였으며
21세 때의 제2교향곡은 성 세실리아 협회의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26세 때부터 4년간 니데르메이르 종교 음악 학교의 피아노 교수로
있으면서 포레, 메사제, 지구와 같은 유능한 제자를 육성하기도 했습니다.
1879년에 유명한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를 발표했으며 그 후 그는
10여 편의 오페라와 8편의 극 음악을 작곡하였습니다.
한편 그는 국민 음악 협회를 조직하여 프랑스의 새로운 음악 진흥에
전력하였으며 젊은 세대의 작곡가들을 많이 세상에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이 때 기악곡을 많이 작곡했는데 명성을 얻은 그는
자작의 피아노 협주곡을 가지고 독일, 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지를 순방하였습니다.
86세 때 알제리를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애석하게도 객사하였습니다.
그의 조국은 그의 공로를 참작하여 파리에서 국장으로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그는 독일의 고전과 낭만파를 잘 이해하였으며 풍부한 음악성으로
밝고 아름다운 구성 미를 이루는데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생상스의 음악 기법에 있어서는 베를리오즈, 슈만, 멘델스존, 바그너
등의 영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본다면 오히려 고전주의적인 우아한
균형과 세련미가 있습니다.
서주부는 안단테, a단조, 2/4박자. pp의 현의 으뜸화음 위에
독주가 고요히 정열을 담고 들어온다.
나중에 현의 피지카토상의 독주의 모속 진행에서
음계적 움직임을 거쳐서 트릴로 힘차게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6/8박자의 주부로 들어간다.
론도의 주요 주제는 순차 하강하여 가는
특징 있는 것으로,
한편 pp로 독주에 의하여 제시되는 부주제는 트릴을 주체로 한다.
독주에 화려한 패시지가 이 뒤를 잇고,
반음계로 상승하여 주요 주제를 반복하면
투티가 새로운 주제를 보인다.
이것을 독주가 받아 약간 서정적인 부분을 거쳐,
다시 반음계로 하강하고 또다시 상행하면
주요 주제가 되돌아온다.
이 후 투티에 의한 주제가 이어지고 다음에 트릴 주제가 온다.
독주 바이올린의 분산 화음 위를 관악기가 순차
주요 주제로 더해지는 부분부터 독주의 3중음이 카덴짜풍의
역할을 다하여 코다로 들어가서...
피우 알레그로, A장조의 어지러운 움직임으로
고조된 다음 곡이 끝난다.
이 시대는 감정의 폭풍이 이는 낭만주의로 질풍노도의
시대로 일컬어졌던 시대 였는데
생상은 감정과잉, 사실성에 빠진 당시의 독일 낭만주의에
대항해서 본래의 특질을 갖춘 밝고 맑은 음악을
표방하면서 세자르 프랑크(Franck), 가브리엘 포레(Faure)
등과 함께 참다운 프랑스 음악을 소개하고 발전시키려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