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음악?_ Chaconne in G minor / Tomas Antonio Vitali

윤일란 2013. 4. 17. 05:42



Tomas Antonio Vitali

          Chaconne in G minor

                   -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음악?



                



                                    * Violin / Jascha Heifetz


        그대와 나를 둘러 묶는
        한 가닥 연연한 끈이 되어
        보이지 않는 바람의 빛깔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단 한 번의 눈빛
        그 눈빛에 점령당한 영혼이여

        알 수 없는 이끌림에
        파르르 한 떨림에 침식된 가슴이여

        그리움으로 돋아난 가시 되어
        가슴을 찌르며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달초롬한 향기 머금은
        청보라빛 신비로움 속에
        환희의 물결 안고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소나기처럼 퍼부어 가슴을 울리며
        아~ 사랑은 그렇게 그렇게 오더이다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 김 덕 란






 
 


Vitali의 Chaconne in G minor.....


Tomas Antonio Vitali...이태리
이 곡의 작곡자로 알려진 Tommaso Antonio Vitali는 1663년에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태어나 1745년에 세상을 떠난 당대의 유명한
작곡가 겸 명바이올리니스트이다.
시립 아카데미 필하모니카 회원, 모데나 궁정 채플의 악장을
지냈으며 소나타 작곡가로 유명했는데,
현재 그의 작품은 몇개 남아있지 않고 그나마도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샤콘느(Chaconne for violin and basso continuo)가
유일하게 연주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옮김)


이 곡은 1867년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Ferdinand David 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여 출판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가 이를 오르간
반주로 편곡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지노 프란체스카티는 관현악 반주로
편곡하기도 했다.(옮김)


* Chaconne란?

샤콘느는 원래 라틴아메리카에서 흘러들어온 춤곡을 바탕으로
17세기 스페인에서 유행한 4분의 3박자의 춤곡이었다.
그것이 변주곡 형태로 발전하여 바로크시대의 중요한 음악형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브리튼, 닐센, 홀리거 등이 샤콘느 작품을
남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