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신이여 저의 기도를_ Dios Te Bendiga / Susana Pena

윤일란 2011. 5. 1. 03:43



♧  Susana Pena

            Dios Te Bendiga

                    - 신이여 저의 기도를 들으소서






        사람의 마음에 온도가 같을 수 없듯
        내가 네게로 가는 몸 짓으로
        너도 그렇게 내게 오라 할 수 없겠지

        사람이 사람을 욕심내는 일이
        부질 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바보같이 욕심을 내었구나

        내가 너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한 날
        무엇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가난한 여자가 되어
        맨 발로 네 가슴 속에 걸어 들어가고 싶었다

        잎을 채 떨어내지 못한 싸리나무 위를
        불어가는 바람이
        발 밑으로 구슬처럼 쏟아질 것 같은 저녁
        오늘도 나는 너의 이름으로
        내 심장을 종잇장처럼 얇게 져며 낸다

                            우울한날의 사랑 / 송 해 월



 

 




 
 


Susana Pena ......
남미 에쿠아도르 출신입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 아마 많을것 입니다.
아주 특색있는 음색과 음량을 지닌 가수입니다.
목소리가 여리고 섬세하나 따듯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슬픔을 가슴깊이 저려두고 조용히 읊조리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에쿠아도르 최고의 가수....
페루와의 전쟁때 전쟁터를 누비며 조국의 승리를 위해 병사들을
어루 만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활동을 하던 80년대 에쿠아도르의 음악이
천박한 시장으로 흐르자....그녀는 반기를 들고 노르웨이로
가서 성가단의 일원으로 활동합니다.
활동무대를 옮겨 첫 솔로 음반을 1995년에 출시하는데...
이노래는 그 음반에 실린것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미국으로 와서 주로 교회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