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유모레스크_ Humoresque Op.101, NO.7 / Dvorak, Antonin

윤일란 2013. 5. 27. 20:51



Dvorak, Antonin

               Humoresque  Op.101, NO.7

                              -  피아노 연주



                


        강을 건너기 위해 뗏목을 메고 간다
        강은
        넓거나 깊거나 아니면 좁다랗거나
        혹은 얕거나 없는 것이라도 상관없다

        휘적 휘적 팔 저으며 지나 온 길
        꽃도 보고 돌도 보고 나무도 보고
        그냥 걸어온 마음 그대로 가는 것을
        아는 이 몇이나 될까

        뗏목에 잎이 피고 뿌리가 돋아
        강에서 건질 수가 없는데
        물 건너 언덕너머로
        메고 갈 수 있을 것인가

        말로는 가 닿을 수 없는 언덕
        강도 없고 뗏목도 없으니

        누가 강을 건넜다 이르는가

                              피안(彼岸) / 이 경 순






플루트 연주







 

 



Antonín Dvořák...( 1841- 1904)
체코 출생.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최초의 보헤미아의 작곡가이지요.
보헤미아 지방의 민속자료를 19세기 낭만음악 양식 속에 바꿔넣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요작품에는〈슬라브 무곡 Slavonic Dances〉(1878),
교향곡 9번〈신세계>
From the New World〉(1893), 〈유모레스크 Humoresque〉(작품 101-7번,
1894) 등이 있습니다.

유모레스크는 슈만•루빈시타인•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 진바 있지만,
드보르작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요.
우아한 가요풍의 가락 속에 일말의 슬픈음이 서려있고,
그것이 가볍게 튀는 듯한 발걸음의 모곡 조로 나타납니다.
원곡은 피아노 연주용으로 작곡했으나, 후에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바이올린 반주용이 원곡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드보르자크가 미국으로 초빙이 되어서 갔다가 1984년 여름휴가 때
고향 보헤미아로 돌아와 시골 자택에서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하면서 행복감에 젖어 만든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곡은 맑은 친밀감과, 행복감이 감도는 듯한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유모레스크는 모두 9곡이 있는데, 이중 제 7번
내림 G장조가 뛰어나 대중의 사랑을 받습니다.



1886년 Dvorak과 그의 부인 Anna....
이곡은 아름다운 가요풍의 멜로디에 애수를 띤 가벼운
무도조의 곡으로, 곡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에 의해 가볍게 테마가 나타난다.
제1부분이 끝나면 G 장조의 애조띤 선율로 나타났다가 다시
제1부의 반복으로 가볍게 끝난다.
유모레스크(Humoresque) 스케르초와 비슷하나 스케르초가 3박자이며
때로는 기괴한 반면
유모레스크는 더 박자에 자유롭고 유모어를 주제로 더 극적이며
명랑한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이 유모레스크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곡이 잘 알려져 있다.(옮김)

 

 

*유모레스크(Humoreque)란 ?

이 말은 원래, 19세기 기악곡에 붙여진 명칭이지만 유머가 있고
코믹한 성격을 가진 곡을 말한다.
율동적인 가벼운 주부와 선율적인 중간부로 구성되어진 이 곡은
유머스러운 곡이라기 보다는 한가닥 애수의 정감이 흐르고 있는
대단히 서정적인 곡이다.

너무도 잘 아름다운 소품이지요.
이 음악은 음악에 별로 취미가 없는 사람이나,
클래식에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겐 아주 귀중한
도관(導管)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