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봄의 향기를 따라_ Prerudio andanluz / Bebu silvetti

윤일란 2013. 4. 25. 19:50



Bebu silvetti

         Prerudio andanluz

                -  봄의 향기를 따라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 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사람을 그리워해야 함이 아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 함 때문이다

        이별이 아쉬운 건
        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없음이 아닌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음 때문이다

        이별이 후회스러운 건
        한 사람을 떠나 보내서가 아닌
        그 사람을 너무도 사랑했음 때문이다

        이별이 가슴 아픈 건
        사랑이 깨져버림이 아닌
        한 사람을 두고두고
        조금씩 잊어야 함 때문이다.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 해






 
 
 


bebu silvetti....( 1944 - 2003 )
너무 일찍 세상을 떳습니다.
베브 실베티는 남미 부에노스 아이레스 태생입니다.
그의 음악적 활동무대는 스페인과 멕시코 였습니다.
음악이 아주 감미롭고 따듯하지요.
재즈 음악이 그의 음악적 바탕이라고 하지만
클래식이 단단한 바탕을 이루고 있는듯합니다.
알젠틴에서 44년 태어난 베브는 6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함으로서 음악세계에서의 일생을
시작합니다.
어려서부터 클래식에 기초를 단단히 쌓아올렸습니다.
그러나 성년이 된 21세에 스페인으로 가서 음악공부를
더하고....재즈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몇몇 구룹에서
음악생활을 시작합니다...


스페인에서의 음악활동에 초기 음악생활을 보낸 그는
70년대 초 멕시코로 와서 피아노 연주자로,
작곡자로서의 음악인의 경험을 쌓아 갑니다.

그리고....
다시 스페인에 돌아가 처녀 앨범을 내고 내적 실력의
경험을 다진후......
다시 그의 무대를 멕시코로 옮겨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하다가 일생을 일찍 마감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라틴음악이 기조를 이루나 ....국제적인
포괄적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고 평가 되고 있습니다.
음악이 다정하게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