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musik

남몰래 흘리는 눈물 _ Una Fortiva Lagrima/ Origen

윤일란 2011. 6. 20. 06:03



♧ Origen

        Una Fortiva Lagrima

                                      -  남몰래 흘리는 눈물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이 정 하 / 기대어 울수 있는 한가슴








     


    소련연방이 붕괴된지도 어언 30년이 흘렀습니다.
    공산주의 정치논리에의해 숨을 죽이고 있던
    각연방, 각 민족들의 인간본연의 예술혼이 드디어
    해방을 맞으며 진정한 예술세계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오리겐 (Origen)은 과거 쏘련연방중에 한 나라였던
    우크라이나에서 탄생한 Artist 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작곡가 Alexsey Zakharenko와
    소프라노 Tanya Lubimenko가 Origen 이라는 이름으로
    2002년 제작한 Ave Maria 앨범입니다.
    한국내 음악팬들에게 오리겐 이라는 그룹 자체는 많이 생소하지만
    음악들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를 비롯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urtiva lagrima"등 우리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하여금
    마냥 낮설게만은 느껴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이 Origen이 만들어진것이 1995년 입니다.
    소련의 압제가 풀린지 10년 만이지요.
    이제 서서히 서방세계에도 동구권의 자유로운
    예술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듯 하지요.

    전자음악에 보칼리제까지...
    조금은 독특 하면서도 낭만적이고 감각적인 클래시컬
    뉴에이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음악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이곡들은 아직은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