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행복한 기다림... 이해인

쟝 피르(Gheorghe Zamfir) < SPAN>
루마니아출신의 팬 플룻 연주가 게오르그 쟝 피르(Gheorghe Zamfir)는
어려서부터 유랑하는 집시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7살 때 아버지를 졸라 밴조를 샀고 몇 년후엔 아코디언을 시작했다.
12살 때 까지 그는 집시들과 같이 결혼식장에서 연주를 하곤 했었는데,
그것을 시작으로 그는 1955년 Bucharest Conservatory(공립음악학교)에
입학 할 때 까지 아코디언 공부를 계속했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에게 천부적인 소질이 엿보이는 nai(팬파이프)
수업을 받게했다. nai 수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발군의 성적으로
루마니아에서 관악기부문의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그는 마술과 같은 팬 플룻을 가지고 음악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수많은 경계를 넘어 왔다. 음악적으로 그는 클래식,팝, 종교음악에
이르기 까지 새생명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 남미에서 호주에 이르기 까지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전율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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