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중국주식 전문가가 알려주는 성공적인 중국주식 투자 노하우! 지난 1년간 175%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중국. 올해도 연초대비 73%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엑스포...


이 책은..

나의 평가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아~ 그때가 기회였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2005년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하던 무렵 중국에 투자하던 사람들은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호재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았습니다. 중국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국제박람회가 국운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죠. 하지만 중국주가는 2001년 최고치를 찍고는 2005년 10월까지 계속 미끄러져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비유통주의 유통화' 문제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들보다 생각이 빠른 투자자였다면 중국정부가 언젠가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동안 눈부신 경제발전에도 소외당했던 주가가 지금까지 벌어졌던 갭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폭등할 것이라는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투자금액을 늘렸을 것입니다.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습니다. 2005년 급등때문에 2006년 쉬고 있었던 한국증시와 달리 중국증시는 놀라운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저자는 중국증시의 호재와 악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중국증시의 호재요인
- 오랫동안 계속된 불황을 벗어나 상승 시작
- 비유통주 개혁으로 선진증시의 기반 마련
- 중국경제의 양호한 펜터멘터
- 시장통합에 대한 기대
- 올림픽, 엑스포 등 국제행사
- 내국인에게 홍통투자 개방 가능성
- 은행예금과 개인투자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
- 내수시장의 활성화
- GDP 대비 저조한 시가총액
- 자본시장의 개방과 활성화
- QFII의 확대
- 증시부양책의 탄력적 운영
2) 중국증시의 위험요인
- B주시장의 유동성 부족
- 환율리스크
- 비유통주 매각물량 증가
- 기관투자자 비율의 저조
- 급속한 상승에 따른 긴축조치와 단기 하락 가능성
-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투자자금 회수
살짝 보셔도 아시겠지만 위험요인보다는 호재요인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우세합니다. 최근 경기과열을 우려한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은 무시하고 그냥 달리는 군요. 앞으로 어느 정도 조정은 있겠지만 대세상승은 계속 된다는 것이 저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시각인 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중국투자 세미나들이 많이 열리네요.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저도 두어군데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중국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봐야 하는지, 아니면 간접투자 수익률로는 만족을 못하겠다고 생각하는지 최근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보다 중국에 직접투자하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네요. 만약 자신이 해당 시장과 투자종목에 대해서 연구가 충분히 되어 있다면 일부러 형식적인 분산투자할 필요없이 우량주에 집중투자할 수 있고, 수수료도 낼 필요없으니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연구가 충분히 되어 있다면' 말이죠. 투자는 원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이니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ps. 명진출판사에서는 이 책 말고도 '초보투자자도 쉽게 시작하는 중국주식 대박상품 50'을 함께 냈습니다. 왜 지금이라도 중국에 들어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그렇다면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꼭 찝어주기 때문에 이 책과 보완해서 읽으시면 좋을 것같네요. 별도의 서평은 남기지 않습니다.
ps. 흠.. 저도 중국투자에 대해서 조금 고민을 하고 있긴 합니다. 그냥 소액 넣어둔 중국펀드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수익률이 30%를 넘어갔거든요. 하지만 현재는 모아둔 투자자금이 없기 때문에 접은 상태입니다. 만약 제가 중국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몇 가지 생각해둔 것은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중국주식 랩어카운트를 하거나, 아니면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A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이죠. 직접 개별종목에 투자할 생각은 없답니다.
ps. 중국MBA를 다니고 있는 친척은 내국인 전용시장인 A주에 투자하라고 권하더군요. 왜냐하면 A주에 우량주식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을 뿐더러 B주와 달리 위안화로 투자가 되기 때문에 시세차익과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환차익까지도 노릴 수 있다는 얘기죠. 직접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간접투자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소속된 한화증권의 꿈에그린차이나펀드는 A주에 20%정도 투자가 가능하며, HSBC PCA 차이나드래곤펀드는 A주에 전액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인상깊은 구절 :
중국은 주식시장 자체가 가능성이 많은 국가다. 주가상승은 당연히 경제발전과 연동되므로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이른바 '우량주'로 구성된다. 국가의 발전과 운명을 같이하는 우량주를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제발전의 최대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심지어 한국에서조차 한 번도 주식투자를 해보지 않은 완전 초보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쉽게 접근해서 수익을 거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 자체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대형 우량주를 매입하므로 증시 자체의 상승률을 매입 종목이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비싼데 또는 양도소득세가 비싼데 중국 현지에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하는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오는 투자자가 많다. 이때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 "합법적으로 거래하려면 국내의 증권회사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어찌어찌하여 아는 중국 사람을 통해서 주식을 매입했다 해도 나중에 외환을 가지고 들어오려면 무리가 따르고, 그 노고를 감안한다면 차라리 국내 증권사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제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중국주식은 국내 주식처럼 단기매매하기보다는 한 번 사면 장기간 묻어두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단지 수수료가 부담이 되어 법을 어기는 무리수를 두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