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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통령 보고서(CD 1장포함)

윤일란 2007. 8. 3. 04:08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2007.7.13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청와대비서실의 보고서 혁신! 최초로 공개되는 청와대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한국 최고의 두뇌집단이 모여있는 대통령비서실. 여기에는 현재 약 20여 개의 자발적인 혁신추진 학습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그 중 인사·홍보·안보·...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자신이 있으신가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1%가 '업무상 문서작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열 명 중 일곱 명이 문서작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입사 후 문서작성에 관한 교육을 받은 이들은 전체의 20.2%에 불과할 정도로 방치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입사 후 한참동안은 보고서를 만들 기회도 없었지만 나중에 외부기관과 문서를 주고 받을 상황에서는 적절한 예문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큰 고생을 했죠. 작은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문서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면 큰 회사에서 까다롭다는 관공서와 협조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분들은 정말 대략난감하지 않으실까 싶어요.
 
이 책 대통령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사람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혁신과정의 중심에는 보고서의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의 의지가 크게 작용을 했다고 하네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0개월간 대통령이 직접 처리한 보고서가 어느 정도될까요? 놀라지 마시길.. 총 2,104건입니다. 한달에 210건의 보고서를 읽고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는 얘기죠. 읽어야 하는 시간적인 부담도 부담이지만 쓰는 사람에 따라 형식이 제각각이니 제대로 술술 읽혔을리도 만무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대통령의 보고서 개혁의지는 직원들의 혁신동아리로 이어져서 이 책의 초안이 된 '보고서 작성 매뉴얼'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명백합니다.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업무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표준 보고서 양식을 대통령 비서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관공서에 보급하여 조직혁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죠. 그리고 학계, 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다양한 실무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민간에서도 도입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긴 정부에서 승용차 10부제처럼 표준화된 보고서를 선호하고 인센티브를 준다면 정부와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을 시작으로 널리 퍼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의 원안이 매뉴얼이었던만큼 말그대로 어떻게 공식적인 보고서를 잘 쓸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재미와 감동을 찾으시는 것은 지구상에서 전쟁이 없어지길 바라는 것만큼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총론이라고 할 수 있는 1부를 잘 숙지하고 유형별 보고서를 다루고 있는 2부에서 필요한 부분만 먼저 취하는 것이 효율적인 독서가 될 것입니다. 물론 보고서 작성법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법은 이렇게 책을 읽으며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엄한 고참의 피눈물나는 질책과 독려이겠지만 웬만한 대기업이 아니라면 고참조차 모를 가능성이 태반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배울 수 없더라도 스스로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놓으면 나중에 지금보다 더 시스템이 잘 된 회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적응하기도 쉬워지니 힘들더라도 꾸준히 자기계발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힘내시길..
 
ps. 이렇게 표준화된 보고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업적 중 하나는 문서 보존의 제도적 틀을 완성한 것입니다. 2007년 4월 2일 본회의에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통과시켰으며, 정부는 4월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동 법률을 의결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기록보존 의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는 역대 대통령 자료 중 김영삼 전 대통령은 227건, 노태우 전 대통령은 34건밖에 없습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7580만쪽의 기록물과 185만장의 사진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유는 뻔하죠. 역대 대통령들이 그만큼 떳떳치 못한 짓거리를 많이 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 싫어했다는 속내때문이었습니다. 참여정부의 대통령 기록물은 일정기간의 비공개기간을 거친 후(후임 정권의 정치적 악용을 막기 위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봉인기간을 정하고 있습니다.) 열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7.30.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kr )의 923번째 북코칭
 
인상깊은 구절 : '리더스다이제스트'는 시간에 쫓겨 정신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의 특징을 잘 간파한 소책자다. 기사는 2장을 넘어가지 않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얘기는 거의 없다. 제목만 보고도 기사내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보고서에도 이 같은 원리를 적용해 보라. 전체를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보다 핵심만 취하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읽도록 구성된 보고서가 수요자에게 환영받는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요약보고서'처럼 간단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수요자에게 전달할 핵심 사항 위주로 담는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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